이재명 성남시장과 대구광역시 기초의원들
[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모라토리엄’을 극복하고 재정 건전성 확보한 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기초의원들이 성남시청을 방문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30일 대구광역시 기초의원인 이유경(달서구) 의원을 비롯한 10명의 기초의원이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재명 시장과의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익산시와 서울시 용산구 등 타 지자체 집행부가 벤치마킹을 위해 성남시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기초의원들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상수 성남시 홍보기획팀장이 성남시청을 방문한 대구광역시 기초의원들에게 성남시정 안내를 하고 있다.
성남시는 초긴축 재정운영과 예산삭감, 지방채 발행,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총 5,731억원의 비공식부채를 3년 6개월만에 정리했다. 그 기간 증가한 지방채 1,159억원을 반영해도 4,572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정리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4년 지방재정 분석 종합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구광역시 기초의원들에게 이같은 성남시 재정건전성 확보에 대한 노하우는 물론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성남형 교육지원사업과 무상교복과 무상산후조리원 등 무상복지 및 시민순찰대에 관한 정책를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