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울산상의 5층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2015 울산지역 산업부 시책설명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김준동 기획조정실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31일 오후 2시 울산상의 5층 의원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 유관기관 및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울산지역 산업부 시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 설명회에서는 올해 산업부 주요시책 및 지역발전정책 방향을 비롯해 한중 FTA 활용촉진방안, 울산시 2015년 추진정책 등이 소개됐으며,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제안이 있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대표자로 참석한 김준동 기획조정실장은 “울산 주력산업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며 “울산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에너지관련 인프라를 울산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연관 산업이 울산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 “동북아오일허브, 수소전지 프로젝트, 산업기술박물관, 에너지전문대학원 등 관련 현안들을 울산시와 긴밀히 협의해 울산이 그 성과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울산의 현안 중 많은 부분이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매우 시기적절하게 개최됐다”고 평가하며 “정부 시책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통해 다양한 위기극복의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제언 순서에서는 강영훈 울산발전연구원 실장이 울산지역의 3대 주력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산업은 친환경부품 개발지원과 자동차부품업체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이 ▲조선산업은 ICT융합을 통한 기술 및 원가경쟁력 강화가 ▲석유화학산업은 원가경쟁력 확보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정환두 울산경제진흥원장은 “노후 산단 개선 지원에서 울산은 적용기준이 불리하다”며 수출과 산업에 대한 기여도를 감안해 지역 할당 형태로 울산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