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4.2 만세운동 재현행사’ 모습.
[일요신문] 울산시 울주군과 울주청년회의소(회장 김성태)는 2일 언양읍사무소에서 ‘언양 4.2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장열 울주군수를 비롯 조충제 울주군의회 의장, 주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실시됐다.
행사는 1919년 4월 2일 언양 장터에서 울산교구 교도와 지역유지, 상인 등 2천여 명이 벌인 3.1만세운동을 시가지행진 및 연극으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언양읍사무소에서 간략한 행사와 10여 분간의 재현연극을 관람한 후 터미널사거리, 언양파출소, 축협 삼거리를 거쳐 다시 언양읍사무소로 돌아오는 대규모 시가행진을 벌였다.
시가행진에 앞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및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신장열 군수의 규탄문 낭독은 지역주민의 애국심을 한층 고취시키고 순국선열의 나라를 위한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언양 4.2 만세운동은 울산의 3대 만세운동 중 하나”라며 “순국선열들의 얼을 기리고 지역 주민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등 울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