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일요신문] 대한민국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서울모터쇼’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3일부터 12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경기도에 따르면 3일 킨텍스 제2전시관 6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호세 루이스 베르날 멕시코 대사, 김용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프랑수아 포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서울모터쇼’ 개막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자동차산업은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이자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3위 자동차 수출국이다”며, “경기도는 기아, 쌍용자동차 공장과 현대·기아 연구소, 관련 부품업체 등 전국 자동차산업의 약 4분의 1이 집중돼 있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 지사는 “10회째를 맞은 올해 역시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퉈 참가해 신차, 신기술 홍보에 나서면서 해외바이어 및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런 소중한 자리를 경기도 킨텍스 1, 2전시관 9만㎡에서 최대 규모로 펼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서울모터쇼가 세계적인 전시회로 지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국제모터쇼인 2015 서울모터쇼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한다”며 “자동차산업의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자동차 수출 확대 등 시장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FTA가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훌륭한 기술력을 가진 크고작은 자동차업계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남경필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은 1, 2전시관으로 이동해 전시 자동차, 부품 등을 둘러보며 참여업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남경필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제1 전시관에서 전시 자동차, 부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세계 처음 공개되는 차종은 7종, 아시아 첫 공개 9종, 국내 첫 공개 41종 등 총 57종이 전시되며 전체 출품 차량은 370대다.
이밖에도 가족과 함께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과 ‘자동차 패션 융합존’, ‘자동차 안전운전 체험존’, ‘ITS 시승체험’, ‘환경 자동차 시승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자동차 역사 영상존, 대학생 자작자동차 전시,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일반인 관람 일정은 평일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30분, 주말 오전 10시~오후 7시로, 입장권 현장 판매가격은 일반인과 대학생은 1만원, 초·중·고생은 7천원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15 서울모터쇼 홈페이지(www.motorshow.or.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