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이 변기 앞에 서면 마네킹과 얼굴을 마주 하고 서서 볼일을 보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약간은 괴기스런 이 화장실을 이용한 손님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섹시한 마네킹들이 빤히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화장실을 이용했던 한 남성은 “처음에는 여자 화장실로 들어온 줄 알고 다시 나왔다”라며 “아무리 마네킹이라고 해도 예쁜 여자가 쳐다보고 있는 와중에 볼 일을 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 레스토랑이 이런 콘셉트를 설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진 바가 없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