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경찰은 미귀가 신고된 여성 가운데 경기도 370여 명과 전국 1700여 명을 1차 확인 대상으로 선별했다.
경찰은 조만간 시신의 추정 연령이 나오면 대상자를 다시 추린 뒤 도내 전 경찰서 형사들을 투입해 DNA대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부검 과정에서 맹장수술 자국이 발견됨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통해 미귀가 신고자 가운데 수술 경력자를 교차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수술한 지 1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해당 시신이 국내 체류 외국인이라면 아직 미귀가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시신의 나머지 부분을 찾기 위해 기동대 3개 중대 등 300여 명을 투입해 시화방조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