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행복아카데미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기적에서 나눔으로’ 작은 음악회 포스터
성남시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작은 음악회 형식의 이희아(30) 씨 초청 성남행복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작은 음악회에는 쇼팽의 ‘강아지 왈츠‘, ‘즉흥 환상곡‘,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등 클래식 연주와 함께 네 개의 손가락만으로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의 감동 스토리를 들려준다.
이희아 씨는 1985년생으로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 때문에 손가락은 양손에 2개씩밖에 없고 무릎 아래로는 다리가 없지만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피나는 노력과 연습으로 장애를 딛고 세계 유일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가 됐다.
또한 장애 극복 대통령상(1999), 신지식인 청소년상·문화예술인상(2000) 등을 수상과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 멀티미디어 음악과를 졸업하고 광주국제공연예술제·대한적십자사·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경남 통일교육 홍보대사, 호주 시드니 장애인 올림픽 축하 연주, 통일 기원 북한 장애인돕기 자선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한다.
저서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103센티미터 희아의 기적’ 등이 있다.
강연을 들으려는 시민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행사 당일 성남시청 1층 온누리홀(600석)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