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는 오는 10일부터 상도동 남부경찰서 앞 하수처리장 일원에 조성된 뱃머리마을 꽃밭에서 ‘튤립꽃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계속되며 7종 15만여본의 다양한 튤립과 팬지, 비올라, 데이지 등 화사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봄꽃 주변에는 5~6월에 주로 피는 수레국화, 꽃양귀비, 백합 등이 자라고 있으며, 야생화동산에는 잊혀져가는 우리 꽃이 자라고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기간 중 11일과 12일은 특별 이벤트 기간으로 정해 지역농산물 및 가공식품 판매 홍보행사와 지역 꽃 재배농가의 꽃모종 판매행사도 열리며, 포항시생활개선회가 행사장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해 간단한 음식판매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은빛소리바다 색소폰동호회가 작은 자선음악회를 열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 최영섭 농촌지원과장은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조성된 뱃머리꽃밭은 어려운 이웃에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휴식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봄꽃을 즐기고, 많은 추억을 사진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봄꽃잔치에 이어 여름에는 호박 및 장미넝쿨터널, 가을에는 국화꽃을 재배해 시민들에게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