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비 사업, 경상비 사업, 경로당 활성화 사업으로 구분·시행
시는 올해 경로당 지원 사업을 시설비 사업과 경상비 사업, 경로당 활성화 사업으로 구분해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시설비 사업은 진영읍 밀포경로당을 비롯한 3개소에 건물 신축비로 지원되는 2억6천만 원과 기존 532개 경로당 중에 개보수가 필요한 40여 곳에 지원되는 2억7천만 원이 포함된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한림면 망천경로당 신축과 42개소 경로당의 개·보수에 4억2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경상비 사업은 운영비 12억2천만 원, 냉난방비 9억1천만 원, 정부양곡지원비 1억7천만 원 등이다.
지원 기준을 살펴보면 건물 신축은 개소 당 8,500만 원이 지원되며, 개보수는 적게는 50~60만 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 정도가 지원된다.
또 경로당의 급식, 간식비 등에 소요되는 운영비는 1개소 당 연간 최대 250만원이 지원되고, 냉난방비는 최대 178만원, 정부양곡지원비는 20kg 양곡 6~7포대가 지원된다.
경로당 활성화 사업은 전문 강사가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발맛사지, 노래교실, 지압 등 건강 및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사업비 1억5천7백만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특수시책으로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경로당 260개소에 하절기 해충 퇴치를 위한 친환경 전자포충기를 보급하고 있다.
한편 김해시에서 경로당이 가장 많은 곳은 진영읍으로 62곳이며, 가장 적은 곳은 부원동으로 5곳이다.
김맹곤 시장은 “경전철 MRG 부담 등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노인복지를 비롯한 사회복지 예산은 매년 증액시키고 있다. 우리 시가 인구 53만 전국 14번째 대도시로 발전하는 데 어르신들의 역할이 지대했던 만큼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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