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전면 시행되는 ‘고양이택시’ 외관 모습. <고양시 제공>
[일요신문] 모바일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고양이택시’가 전국 처음으로 고양시에서 전면 시행된다.
지난 1월19일 안드로이드폰에 한해 우선 시행 후 이달 7일 아이폰까지 확대 시행함으로써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는 고양이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이택시는 언제 어디서나 내 주변의 고양시 택시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콜택시로 앱을 실행해 승객의 현재 위치 또는 승차를 원하는 위치로 택시를 호출하면 가까운 거리의 택시가 배차되는 시스템이다.
기존 전화 콜택시보다 간단하고 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콜비 또한 무료다.
시는 지난해 12월23일 (주)코코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바일 콜택시인 고양이택시 어플을 출시했다.
이후 현재까지 고양시 택시의 70%인 2000여대가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만여명의 시민들이 가입해 85%의 높은 콜 성공률을 보이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고양이택시 전면시행에 맞춰 실제 택시에 고양이 캐릭터 등을 랩핑한 고양이택시도 선보였다. 총 5대의 택시가 현재 운행을 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반응을 고려해 고양이택시 확대 및 예약운행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인 고양이택시는 카카오택시, 티맵택시 등 거대앱에 앞서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유일 기사실명제로 시가 직접 택시기사 신분을 인증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택시업계의 새바람을 일으키며 최근 많은 자자체로부터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