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 모습. 기보 김한철 이사장(왼쪽 세 번째)과 싱가포르 국무장관 테오써럭(왼쪽 네 번째), 기타 싱가포르 국회의원.
[일요신문] 기술보증기금은 김한철 이사장이 8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국무장관 테오써럭(Mr. Teo Sur Luck) 방문단을 접견하고 기보의 기술평가기법 소개와 함께 상호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단은 싱가포르 국회의원, 중소기업관련협회 대표, 싱가포르 혁신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의 기술중소기업 지원제도에 대한 조사·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다.
특히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이 2012년 유럽위원회(EC)에서 싱가포르 혁신청의 중소기업지원제도와 함께 우수사례로 소개되면서 KTRS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한철 기보 이사장은 “싱가포르는 중소기업에 대한 품질인증제도, 컨설팅과 같은 비금융 지원제도가 발달했다. 기보는 기술평가, 기술금융에 강점이 있어 상호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다. 양국 혁신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금융은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네덜란드(NL-Agency), 프랑스(BPI-France), 일본(정책금융공사), 대만(경제부), 태국(재무부), 베트남(과학기술부) 등 많은 해외 유관기관이 기술평가시스템 학습 차 기보를 방문한 바 있다.
그 외에 다양한 국가와 유관기관에서 기보 방문과 교류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기보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기술평가시스템 전수를 추진해 베트남 기술혁신원(SATI)과 태국신용보증공사(TCG) 직원에 기술평가 연수를 실시하는 등 한국형 기술금융제도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