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개 아파트 단지 14,271세대 품질검수 실시
공동주택 품질검수는 건축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아파트 입주민을 대신해서 건축, 전기, 조경, 기계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검수단이 사용검사 전에 공동주택의 구조, 단지 내 조경, 안전, 방재 등의 시공 상태 및 주요결함과 하자 발생원인의 시정 자문에 대해 조언하는 제도다.
특히 품질과 관련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고품격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경남도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1년도에 ‘경상남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후 지난해 말까지 47개 아파트 단지 27,505세대에 대해 품질검수를 실시해 총 1,233건 품질을 개선했다.
올해는 3월말까지 진주시 1곳, 거제시 2곳 등 3개 단지 2,231세대에 대해 품질검수를 실시했다.
경남도의 공동주택 품질검수는 3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 승강기가 설치됐거나 중앙집중 난방방식인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시장·군수의 요청에 따라 실시된다.
따라서 검수를 원하는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가 위치한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이준용 건축과장은 “아직도 많은 도민들이 공동주택 입주 후 하자관련 분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하자관련 분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하고 품격 있는 공동주택이 건설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게 품질검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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