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가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라운지>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은 라운지 내부 모습.
[일요신문] ‘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가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라운지’로 새롭게 출발한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에 경남도와 창원상의의 참여를 확정하고 9일 3개 시도와 상의 간 비즈니스라운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부산시, 부산상의, 울산시, 울산상의, 경남도, 창원상의 등 6개 기관이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는 비즈니스라운지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3개 상의는 라운지 운영을 총괄한다.
따라서 라운지 이름도 기존 ‘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에서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라운지’로 바뀌었다.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라운지’는 회의실과 각종 사무용 기기를 갖추고 동남권의 기업 임직원들과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서울 출장 또는 비즈니스 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된 곳으로 서울 KTX 역사 4층에 있다.
하지만 동남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당초 취지와는 달리 지난 1월 개소 당시에는 경남이 사업에서 빠져 다소 빛이 바랬다.
이번 경남의 참여 확정은 개소식에 참석한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기현 울상시장이 경남의 참여를 제안했고, 이를 경남도가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경남의 참여로 동남권의 지자체와 기업이 참여하는 최초의 협력 사업이라는 당초 건립취지를 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라운지’는 3개월 남짓의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재 1000여 명이 넘는 기업 임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활용해 이용률이 당초 예상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 특히 이번 경남의 참여로 앞으로 이용률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부산상공회의소는 이용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사용예약을 받아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바로 사용신청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