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일요신문] 용인시가 공무원 136명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인력증원은 변화된 행정환경 변화 및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젊고 역동적인 조직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100만 대도시를 앞두고 시민을 위한 원스톱·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 등 행정 능률과 대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각 부서가 제출한 증원 요구 인력(총228명) 중 직무·인력 진단 및 기준인건비 산정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16팀을 신설하고 총 136명을 증원인력으로 최종 확정했다.
신설되는 16개팀은 본청 및 사업소에 마을공동체(지역공동체)팀, 산단조성팀, 건축관리팀, 공동주택지원팀, 하천행정팀, 버스정책팀, 음식물자원화팀, 상현분관(도서관), 구청에 지방소득세팀(처인․기흥․수지), 지적재조사팀(처인․기흥), 아파트관리팀(기흥․수지), 아동보육2팀(기흥)이다.
136명의 증원 인력은 시정운영 효율성 극대화, 시민불편 해소를 목표로 ▲지방소득세의 독립세 전환 ▲지적재조사 국책사업 ▲상현도서관 개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 ▲읍·면·동 현장 복지서비스 ▲산림·농업·축산·하천 분야 등 도·농 복합 종합행정처리 업무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도·농 복합도시로 타 대도시에 비해 개발수요와 산림·농업·축산분야 행정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신규 행정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공무원 1인당 주민 인구수가 전국최고 수준으로 행정업무가 폭주하는 실정이지만 2013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재정난 해결을 위해 인력증원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력 증원으로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안은 용인시의회 심의·의결(4월 24일~ 5월 1일) 및 규칙 개정 절차 등을 거쳐 시행될 방침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