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인구 10만명당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0대 연령층이 1221명으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으로 20대(817명), 70대 이상(663명), 9세 이하(630명), 60대(627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티눈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과도한 기계적 비틀림이나 마찰력이 표피를 자극해 각질이 증가해 발생한다. 이 같은 자극이 넓은 부위(11㎠ 이상) 작용하면 굳은살이 생기고 국소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생긴다“며 ”아직 정확한 티눈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알기 어려우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증가와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하이힐 등 티눈을 유발하기 쉬운 신발을 많이 신게 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 된다” 고 설명했다.
30대 이하에서는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조남준 교수는 “정확한 이유를 알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30대 이전에 남성이 많은 이유는 남성들은 군 입대 후 불편한 군화에 의해 티눈 발생이 많아서 그런 것 같고 40대 이상에서는 남성 보다는 여성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고 말했다.
10대 연령층에서 ‘티눈’이 많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조 교수는 “10대에는 활동량이 증가하고 성장이 빨라 잘 맞지 않는 작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아서 티눈이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룹별 인구수의 차이를 보정하지 않은 연령별 실인원의 경우도 10대 청소년이 전체 ‘티눈’ 진료인원의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