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밀크? 아몬드에 우유를 섞은 것인가’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릴 사람도 있겠으나 ‘아몬드 밀크’란 두유처럼 아몬드를 갈아서 만든 음료다. 물에 8시간 이상 불린 아몬드를 믹서에 곱게 간 후 체에 걸러내면 된다. 색은 두유와 비슷하며, 맛은 더 고소하고 담백하다. 우유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마시거나 커피에 타서 마셔도 좋다.
아몬드 밀크는 우유와 두유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것이 특징.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특히 피부미용과 함께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이와 관련 최근 일본의 유명 커피체인점은 우유 대신 아몬드 밀크를 넣어 만든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라이스 밀크는 현미로 만든 식물성 우유로 ‘저지방 저칼로리 건강식’이란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본에서 크게 유행 중이다. 유당이 없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단다. 만드는 방법은 현미를 하룻밤 물에 담근 뒤 소금이랑 물과 함께 믹서에 갈면 된다. 일본 경제지 <닛케이트렌드>는 라이스 밀크를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