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경상남도기능경기대회>가 13일 오후 2시 한국폴리텍7대학 체육관에서 엿새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시상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메카트로닉스 경연 모습.
[일요신문] 경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지사장 김현생)가 주관하는 ‘2015년도 경상남도기능경기대회’가 13일 오후 2시 한국폴리텍7대학 체육관에서 엿새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지방대회는 폴리메카닉스 등 45개 직종에서 536명이 참가해 금메달 48명, 은메달 48명, 동메달 48명, 우수 44명 등 총 180여명의 예비 기능인을 배출했다.
삼천포공업고등학교가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 8개로 종합 우승 3연패를 달성했으며,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2위),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3위)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색참여자 사례들은 대회의 화제성과 품위를 높였다. 냉동기술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김하송 선수(거제공업고등학교)는 김용섭 선수(2007 경남기능경기대회 배관직종, 금)의 아들로 2대에 걸쳐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또 지난해 지방기능경기대회 출전을 앞두고 손가락 힘줄이 잘리는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대회출전을 포기했던 옥수석 선수(19세, 경남산업고등학교 졸업)는 올해 깁스를 한 상태로 경기를 치러 요리직종에서 은메달을 수상해 대회장을 훈훈하게 했다.
1위, 2위, 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메달, 상금을 비롯해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기능사시험이 면제되며, 산업기사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아울러 올해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10. 5~10. 12)의 경남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