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모니터링 중인 밀양시 CCTV통합관제센터.(사진제공=밀양시)
[일요신문]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 시설을 전면 개방해 CCTV통합관제센터가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어떤 역할을 하는지와 운영체계 등을 일반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범죄심리 위축 및 시민 현장 범죄 대처능력 배양 등 안전의식 확산 및 안전도시 구현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격을 한층 더 강화키로 한 것이다.
밀양시는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생, 각종 사회단체 등 안전체험 견학을 위해 5월부터 CCTV통합관제센터 시설을 전면 개방해 안전체험의 날을 지정, 운영을 시작한다.
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는 생활방범, 차량방범, 재난재해, 주차단속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된 CCTV를 하나의 망으로 묶어 지역 안전을 늘 지켜볼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밀양시청 내 별관(2층)에 자리 잡아 지역 내 CCTV 730대를 가동하면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모니터요원은 범죄나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순찰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되도록 112지령 등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며 근무 공백이 없도록 경찰관과 관제요원 32명이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안전체험의 날 운영은 관제실, 종합상황실, 장비실과 영상관제시스템, 네트워크 장비 및 보안시스템 등 관련시설을 보여주며 센터 홍보동영상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또 응급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자기가 사는 동네 어디에 CCTV가 설치돼 있는지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사건 사고 발생 때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특히 사건 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하는 게 통합관제센터”라며 “자녀들의 안전의식 함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CCTV통합관제센터 견학을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