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13일 수원시 연화장에 설치된 세월호 1주년 추모 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에게 헌화하고 있다.
[일요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이 14일 세월호 사건 1주기 추모기간을 맞아 위급상황 주민신고 훈련과 안전문화운동 실천 결의 등으로 차분하게 도시 안전을 점검하며 희생자를 애도한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15일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장안구 송죽동 안심마을에서 통장과 여성민방위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민신고에 이은 초기 대응, 유관기관 상황대처 등 역량을 평가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국민 안전의 날인 16일에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원시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회원, 주민자치위원, 통장협의회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에 대한 습관과 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안전을 생활화하는데 앞장선다’는 내용의 안전실천을 결의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안전불감증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고질적 병폐로 남아있다”며, “시민 모두 감시자, 신고자가 되는 안전문화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10일 안산 단원고 교사 9명, 학생 198명, 일반인 1명 등 세월호 희생자 208명의 장례가 치러진 수원시연화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범국민 추모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분향소는 시민 누구나 참배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