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일요신문]인천시의회는 14일 제131회 의정아카데미 청소년 의정교실에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학생회 임원 27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정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발표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특강을 들은 후 시의회에서 진행되는 절차와 똑같은 방식으로 모의 상임위원회 회의와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상정했다. 또한 제안 설명 및 검토보고,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을 거쳐 조례를 확정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학교생활과 밀접한 주제인 두발 및 용의 복장 규제 조례안 등을 상정해 찬반토론을 통해 안건을 처리했다. 또 교복 나눔운동과 교복 공동구매 등에 대한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으로 책의 수도 인천의 해를 맞아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등에 대해 학생의원들이 의견을 피력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늘 열린 모의의회를 통해 시의회의 운영방식과 회의진행 절차를 알 수 있었고 시의원이 중요한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인솔교사로 참석한 정전웅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준 인천시의회에 감사한다”며 “다른 학생들도 참가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복기 의사담당관은 “청소년 의정교실 참여를 계기로 시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시의원에 대한 관심을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대화와 토론의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민주적인 자세를 함양해 건강한 선진 시민으로 우리 사회와 인천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물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