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교육감이 거창교육지원청에서 2015년 지역교육 업무협의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일요신문]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지난 13일 거창군청을 방문, 이홍기 군수와 관계자들을 만나 교육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박종훈 교육감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죠”라고 안부를 건넸다.
이에 박 교육감은 “초보 교육감인데 지사님께서 너무 세게 하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취임 후 꼼꼼히 챙겨보니 무상급식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추진한 것으로 전국 최고의 모범사례였다”며 “거창군이 거창도서관에 도서 구입비와 컨텐츠 구입비를 지원했다가 회수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좋은 방법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홍기 군수는 “거창은 전국 130개 평생학습도시 가운데 군 단위에서는 가장 선두주자다. 내년 평생학습도시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올 상반기 신청할 것이다. 교육청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어 거창군 의회를 방문해 이성복 의장과 군의원들을 만나 최근 무상급식 등 거창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무상급식이 가장 큰 현안이다. 거창군의 무상급식은 교육청과 거창군이 협력해 전국적인 모범사례인 만큼 이 사례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조해 할 일이 많다. 급식문제가 빨리 해소돼 교육력 낭비를 해소하기 바란다. 좋은 사례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동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