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신규 핸드백 브랜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오픈한 <마리아꾸르끼> 매장에서 여성고객들이 핸드백을 살펴보는 모습.
[일요신문] 핸드백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큼직한 브랜드 로고 무늬가 사라지고 오로지 디자인만을 강조한 핸드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새로 입점한 핸드백 브랜드인 ‘마리아꾸르끼’, ‘덱케’, ‘이카트리나뉴욕’ 등의 경우 총 매출이 1개월 만에 1억 원을 돌파하는 등 원래 목표치의 두 배 가까운 실적을 보였다.
이들 브랜드의 특징은 그 어디에도 로고는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오직 디자인, 색상, 무늬로만 차별화를 뒀다는 점이다.
오히려 상품 그 자체만 보고 있어도 세련미와 품격이 느껴질 정도로 로고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만족감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로고리스(logo-less: 로고가 없음) 트렌드가 기존의 ‘로고’를 통한 과시가 자신의 ‘안목’에 대한 과시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바라보는 핸드백 업계는 변화된 고객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앞 다퉈 로고를 없애고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미술작품과 협업을 통한 무늬를 적용할 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의 손길이 깃든 독특한 디자인까지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각종 핸드백 브랜드의 프로모션을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롯데 부산본점 2층에 위치한 마리아꾸르끼, 루즈앤라운지, 덱케 등 핸드백 브랜드는 이 기간 동안 최대 30% 할인하며, 각종 사은품까지 증정할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