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년 설립된 미국 육군 공병단(USACE)은 1.2차세계대전 중 미국과 저개발국가에서 수자원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댐 609개, 수문 207개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수력발전 시설 75개를 운영(수력발전량의 24%)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부사장(좌), 스티븐 스톡턴 USACE 토목사업부 총괄국장(우)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아시아 국가의 수자원개발에 협력하고 수자원 프로젝트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인재교류와 기술교류를 확대하게 된다.
K-water는 USACE의 3만6000여 명의 엔지니어, 전문가와 함께 월드뱅크(World Bank) 등 다자간 은행이 진행하는 해외 수자원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 프로젝트 입찰과 토목설계 전문기술을 교류할 방침이다.
또한, 협약 이후 USACE의 극동사무소와 긴밀하게 협력, AIIB 주도의 수자원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미국 육군 공병단과의 협력으로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금융기구가 발주하는 해외 수자원 프로젝트 참여에 선제적 대응으로 우위를 점하고, 수력발전과 댐 건설 사업의 해외 수주량을 늘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