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전거도로망 연결사업 위치도.
[일요신문] 창원시는 ‘국가자전거도로망 구축계획’에 따라 올해 사업을 이달 중순에 착공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함안(산인)에서 창원을 지나 부산강서구로 이어지는 국가 자전거도로망 연결을 위해 진해구 원포동∼남양동과 마산회원구 내서읍 일원에서 올해 사업을 시행한다.
창원시 국가자전거도로 구간 총 55㎞ 중 이번에 시행되는 사업은 12.5㎞로 이중 11㎞는 기존의 보도를 자전거와 보행자가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조성하고, 내서읍 일부 구간은 국지도30호선 도로 측대를 이용해 자전거통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국가자전거도로 구축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으로 창원시 구간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비 약 209억 원(국비50%, 지방비50)이 투입된다.
총 55㎞ 조성계획 중 지난해까지 139억 원을 투입해 34㎞를 조성했고, 올해 또 다시 12.5㎞를 조성한다.
약 8.4㎞가 남아있지만 자전거이용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실상 올해 도로망 구축이 완료된다.
내년도 이후에는 국비지원 여부에 따라 국가 자전거도로 구간 중 이용이 불편한 구간과 신규 도로개설에 연계된 자전거도로 조성 및 단절구간 연결, 안전시설 보완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진해지역의 해안변 자전거 도로망이 구축됨으로써 자전거동호회 및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체력단련은 물론, 자전거 라이딩 등 자전거관광 유치효과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공사기간 동안 다소 불편하더라도 공사시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