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혁 박사(왼쪽)가 다우케미칼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화학과 박사후연구원 박인혁 박사(책임교수 이심성)가 ‘2015 다우케미칼 우수논문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7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15회 대한화학회 총회 및 학술발표회에서 수상자 발표회와 함께 마련됐다.
다우케미칼은 1897년 설립된 다국적 기업으로, 화학분야 세계 2위 기업이다.
화학·신소재·농화학·플라스틱 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제품과 솔루션을 전 세계 160여개 국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한화학회와 공동으로 전자소재 분야의 우수 논문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박인혁 박사의 수상논문 주제는 유기분자와 금속으로 구성된, 맞물린 형태의 ‘폴리로탁산’이라는 결정성 구조체에 자외선을 쬐어 이합체 형성을 유도하는 창의성 높은 연구다.
모든 과정에서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단결정 상태로 진행돼 분자수준의 3차원 구조를 X-선 회절법으로 규명이 가능해 학술적 가치가 높다.
박인혁 박사는 이 연구를 포함해 지난해와 올해에만 독일화학회가 출간하는 최상위 학술지인 ‘안게반테 케미’에 3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