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하고 중구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전국 장애인 문학공모전 당선작 시상식이 21일 오전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렸다.
전국 장애인 문학공모전은 인천공항공사가 장애인들에게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학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잠재된 능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4년째 열고 있는 행사이다. 올해 전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시와 소설, 시나리오 등 문학 작품을 공모한 결과, 전국 각지에서 총 734편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응모작 가운데 17편을 선정해 이날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대상은 시나리오 ‘언제나 장미가 피어있는 곳’을 출품한 이영열 씨에게 돌아갔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장애로 인한 불편을 딛고 누구보다 뛰어난 열정과 재능으로 써내려간 문학작품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장애인분들의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이번 시상을 통해 장애인 문학가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드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앞서 18일에는 공사가 후원하는 장애인 예술단체 ‘영종예술단’의 공연을 통해, 공항을 찾은 여객들과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펼쳐졌다.
영종예술단은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그 부모들이 중심이 돼 재능기부를 통해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나누는 사회적 기업이며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부를 통해 영종예술단을 후원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이러한 행사들 외에도 인천시 장애인부모회 및 시각장애인학교 혜광학교 후원,‘중구 사회복지박람회’후원 등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연중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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