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가 자연휴양림의 사회적‧공익적 기능을 적극 활용해 산림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도내 자연휴양림 이용객은 2014년도 처음으로 55만명을 돌파했고, 숲해설, 유아숲체험 등의 산림복지 수혜 인구는 10만명 이상으로,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도내 자연휴양림 활성화를 위해 유아숲, 모험스포츠시설(집라인, 모노레일, 산악자전거 등), 오토캠핑장 등의 체험시설을 도입‧확대하고, 생애주기별로 휴양‧치유‧교육과 같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제공해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반영하기로 했다.
성수기, 주말 이용객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단체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기업체와 전략적 업무를 강화하고,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숲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자연휴양림을 신규로 조성하거나 리모델링 등의 보완사업을 할 경우에는 전용 편익시설(주차장, 객실, 화장실 등), 진입로 경사 완화, 점자블록 시설, 핸드레일, 데크 등 유니버셜 및 배리어 프리 디자인(Barrier Free Design)을 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장애인 전용 객실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휴양림별로 지역장애인단체와 MOU를 체결해 장애인 숲체험 행사도 적극 추진한다.
도는 앞으로 숲속 음악회, 별빛축제 등의 다양한 상시 이벤트를 개최하고, 숲에서 가능한 지역행사를 자연휴양림으로 적극 유치하기로 했으며, 안내책자 및 리플릿 제작, 자연휴양림별 SNS(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등) 활동 등 홍보방식을 다양화 하고 SMS(문자)를 통한 사전 이용안내,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통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용객 만족도 제고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현재 도내 자연휴양림은 국립 6개소, 도와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립 16개소, 사립 1개소로 총 23개소가 있으며, 올해 추가로 2개소 개장을 앞두고 있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자연휴양림을 찾아 숲과 호흡하면서 행복을 충전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