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4번째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5번째 성세환 BNK부산은행장, 6번째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일요신문]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이하 기보)과 BNK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 BNK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22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기보 본점에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부산·울산·경남 소재 기술 중소기업에 보증부대출, TCB대출, 기술이전·사업화 등 기술금융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조경제 확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업분야는 ▲창조경제를 견인하기 위한 기술금융 확산 ▲일자리 창출 및 지역전략산업 집중지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공동지원 등이다.
각 기관은 협약 활성화를 위해 우대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보는 90∼100%보증으로 운영해 은행의 리스크를 덜어 주고 보증료를 최대 0.5%P 감면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1.1%P 까지 감면하고, 추가 신용대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기보 부산영업본부는 올해 부·울·경 지역에 부산은행·경남은행을 통해 총 1조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양 은행은 신규여신 6천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이를 계기로 지역 내 총 3조3천억 원의 보증을 공급해 지역 내 연간 3,000명 이상의 일자리창출과 기술금융 확산을 통한 창조경제 견인에 1조 4천억 원의 지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보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부산·경남지역 은행에 대한 기보의 보증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돼 기술금융선도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BNK금융그룹이 지역금융을 넘어 글로벌금융그룹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