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들이 개막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기도는 24일 오후 2시 이천 세라피아에서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축제인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을 개최했다.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5월 31일까지 38일간 이천 세라피아를 비롯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 등의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승우·윤명희 국회의원, 조병돈 이천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한국도자재단 이완희 대표이사, 자크 코프만 국제도자협회(IAC) 회장, 하일권 도자비엔날레 홍보대사(웹툰작가) 등 국내·외 주요인사와 세계 도예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득구 도의회 의장은 “그동안 경기도는 도자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통해 경기도가 세계 도자의 흐름을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크 코프만 IAC 회장은 “제8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비엔날레는 세계화 추세 속에서 도예 활동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강력한 수단이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경기도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비엔날레 준비과정 소개, 국제공모전 수상자 시상, 내빈이 참여한 ‘개막선언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24일 오후 이천세라피아에서 열린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상 수상자인 네일 브라운스워드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수상작 시상에서는 대상에 ‘국보’의 네일 브라운스워드(영국·상금 5천만 원)를 비롯해 금상 앤드류 버튼(영국·상금 2천만 원), 은상 안지은(한국·상금 1천만 원)·브레드 테일러(미국·상금 1천만 원) 등의 작가가 상을 받았다.
개막식 후 남경필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은 이천 도자세상 전시관에서 국제공모전 수상작을 관람하고, 이천시 도자기지역축제장으로 이동해 도예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색:Ceramic Spectrum-이색, 채색, 본색’을 주제로 개최되며, 이천에서는 ‘이색(異色)’을 주제로 ‘수렴과 확산전’, 국제도자학술회의, 국제도자워크숍 등이 마련돼 도자의 미래를 모색하고, 여주는 ‘채색(彩色)’을 주제로 소리, 빛, 웹툰 등 다양한 장르와 도자를 융합하는 ‘오색일화전’을 열어 도자의 현재를 확인한다. 또한, 조선 관요가 있던 광주에서는 ‘본색(本色)’을 주제로 ‘동아시아 전통도예전’을 개최, 도자의 전통적 가치를 재발견한다.
이밖에 키즈비엔날레 시즌3 ‘토야별 탐험대’ 및 파이어 페스티벌, 명장과 함께하는 도자체험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교육체험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4.24~5.31)’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