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왼쪽서6번째)이 이교범 경기도 하남시 시장(외쪽서 7번째) 등 관계자등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일요신문]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이 경기도 하남시(시장 이교범)와 지자체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공단 이영순 이사장은 27일 경기도 하남시청에서 이교범 시장과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일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고,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안전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협약에 따라, 하남시의 협조로 시가 발주하는 건설현장, 신규 설립공장, 공공근로 현장에 대한 안전수준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가 발주하는 대형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위험성 평가 등 기술지원 실시로 재해 발생의 위험을 예방하고, 장마철 등 취약시기에는 공동 안전점검에도 나선다.
신규 설립 공장에는 유해위험방지계획의 적정성 여부 심사를 실시하고, 하남시 관할 폐기물처리업체 종사자나 공공근로자에 대해서는 안전보건 교육지원이 실시된다.
이밖에 맨홀이나 오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작업근로자에 대한 산소농도 측정기, 송기마스크, 공기호흡기 등의 안전장비를 지원한다.
하남시는 공단과 함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공동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지역 안전문화 확산에도 나서기로 했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이 다른 지자체들의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향후 업무협약의 확대로 국가적 안전보건 수준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영순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인식하고 뜻을 함께 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공단은 하남시가 안전이 습관화, 생활화되는 안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