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는 2015년 경상북도 창업지원사업 대상자 선발을 완료하고 이들의 성공창업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한다.
경상북도는 올해 3월말 사업 대상자를 공모 후 서류심사, 발표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 4월 23일 사업대상자 45팀(청년창업가 30팀, 장년 창업가 15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창업가들은 5월부터 경북테크노파크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1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창업 분야별, 단계별 차별화된 창업지원을 받는다.
경북청년CEO육성사업은 미래 경북을 선도할 청년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경상북도가 2010년부터 추진해온 청년일자리 대표 사업이다.
특히, 올해 경북청년CE육성사업은 창업초기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무사히 건너 중소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창업 3년 이내, 39세 이하의 청년기업으로 사업대상을 확대했으며. 30팀 선발에 총 73개 팀이 지원해 기술분야 18팀, 지식서비스분야 10팀, 6차산업분야 2팀이 최종 선발됐다.
선정된 청년기업은 상품화제작비, 홍보비, 고용인의 4대 보험료 등 창업자금으로 최고 1,250만원과 기술, 경영 분야 1:1 전문 컨설팅, 국내외 마케팅 등 맞춤형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와 23개 시군에서는 2010년부터 경북청년CEO육성사업을 추진해 2014년까지 1,152명의 청년CEO를 육성했고, 이중 1,015명이 창업해 총 1,408명의 고용창출과 13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2011년에 지원을 받은 구미시 ㈜오리온티엠의 장희석 대표는 휴대용 프로젝터를 제조해 2014년 연매출 25억원 고용인원 9명의 사업성과를 냈고, 2012년 사업에 참가한 경주시 SG테크의 김상갑대표는 자동차부품을 아이템으로 2014년 기준 연매출 40억원, 28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경상북도청년CEO육성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회째인 장년창업지원사업은 조기 퇴직 등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장년층의 창업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15팀 모집에 총 33팀이 신청, 심사를 통해 기술창업 7팀, 지식서비스창업 3팀, 6차산업창업 5팀이 선정됐다.
예비 장년창업가는 창업공간, 창업교육 및 컨설팅 외에도 시제품제작비 등 창업활동자금으로 7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14년 시범 실시한 장년창업지원사업은 장년창업가 15명을 육성, 전원이 창업해 고용창출 24명, 매출 2억 7천만원의 성과를 냈다.
한편, 도는 1,000여명의 청년CEO들의 제품판로 개척과 홍보, 지속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경북 청년CEO몰(몰네임 : ‘365 MESSE’)을 준비 중이며, 청년 몰이 개소되면 청년기업 제품판매 및 전시 뿐 아니라, 창업특강, 엔젤투자가 만남의 장 등 경북 청년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취업보다 창업이 어렵고 힘들지만 창업은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일이다”면서 “올해에도 창업을 꿈꾸는 도민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