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모습.
[일요신문] 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 사장)는 지난 3월 및 올해 1분기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월간 및 분기실적에서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3월 부산항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163만TEU로 월간 최대치를 나타냈다.
또 수출입물동량은 82만3,494TEU로 전년 동월대비 1.8% 증가, 환적화물은 80만9,045EU로 전년 동월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부산항에서 처리한 3월 수출입물동량은 역대 최고치로 올 들어 처음으로 환적화물보다 1만4천TEU 상회한 월간실적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를 기록하며 분기별 물동량에 있어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국가별 환적화물 처리는 중국(41만484TEU), 미국(32만5,035TEU), 일본(29만5,392TEU), 유럽(25만4,797TEU) 순이었다.
미국, 유럽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6.3%, 2.2% 각각 증가한 반면, 중국, 일본, 러시아는 0.6%, 10.6%, 19% 각각 감소했다.
1분기 부산항 신항과 북항의 물량 처리비율은 66대 34로 지난해 64대 36에서 신항 처리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1분기 북항의 처리 물량은 160만9,021TEU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 신항은 310만86TEU를 기록해 7.2%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환적화물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항만의 급속한 성장 및 2M, O3등 글로벌 선사 동맹 동향 또한 예의주시해 동북아 최대 환적허브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