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던 팬 머리 때린 엑소 매니저 벌금형

[일요신문]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매니저가 공항에서 사진을 찍던 팬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34)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오후 6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던 엑소 멤버들의 사진을 찍던 팬 B씨의 뒷머리를 손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피해자를 본 적은 있으나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한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서윤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