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29일 이천시청에서 25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제4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 개소 후 사무국 주관으로 처음 개최된 이날 회의는 경기도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건의하는 안건으로 ▴경기도-시·군간 인사교류 제도 개선 ▴도 추진 보육사업 도비부담 확대 ▴위임사무(국가·도) 재정지원 실태조사 용역 등 3건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의결했다.
또한, 민선5기에 건의된 안건 134건 중 미수용 안건 98건을 재검토해 6건을 중앙에 다시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자치는 최일선에서 주민과 직접 접촉하는 시군구 기초자치단체가 중심으로 현장체감 자치가 돼야 함에도, 중앙과 지방 간 협력회의 설치 시 시‧도지사만 참여할 뿐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장은 제외되고 있다”며, “이러한 중앙집권적인 중앙정부의 인식과 시‧도 중심의 지방자치를 탈피하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만의 자료를 만들고 우리가 주장하고자 하는 의제를 찾아서 한 목소리로 끊임없이 건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 안건과 같이 시‧군만의 자료를 모으고 찾아내면 우리 협의회가 중앙인식 변화의 작은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시‧군의 어려움과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시장, 군수님들께서 적극적인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