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 구리아트홀이 ‘가정의 달’을 맞아 내달 1일 오후 8시,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피아노 배틀 콘서트’를 진행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콘서트는 독일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폴 시비스(Paul Cibis)와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이 각각 흑과 백으로 나뉘어 펼치는 사상 최초 클래식 배틀로 이번이 국내 첫 내한 공연이다.
콘서트는 2009년 홍콩시티페스티벌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공연으로 출발해 이미 독일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전석 매진을 연이어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듬해에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초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2013년 대만에서는 6000석 공연장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두 대의 피아노 앞에 마주앉은 두 명의 피아니스트는 각기 다른 스타일로 쇼팽·리스트·드뷔시 등 뛰어난 작품을 연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점잖고 고전적인 클래식 공연의 지루함을 잊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관객 투표방식은 관객들을 더욱 흥분하게 만든다.
티켓가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리아트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31-550-8800~1)로 하면 된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