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일요신문배 전국어린이바둑대회. 최준필 기자
[일요신문] 제4회 일요신문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대망의 막을 올렸다.
5일 오전 10시 SK핸드볼경기장에서 ‘제4회 일요신문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렸다. <일요신문>이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와 한국초등바둑연맹이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에서 후원한 이번 바둑대회는 ‘Hello baduk’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이번 바둑대회는 최강부, 유단자부, 고급부, 중급부, 샛별부 등 총 15부로 나뉘어 바둑 유망주 어린이 총 925명이 참가해 바둑 실력을 겨룬다. 각 부 4강 진출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되며 입상자 전원에게 상장이 수여된다. 최강부, 유단자부 우승․준우승자에게는 ‘제4회 아시아학생바둑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총 상금은 800여만 원이다.
한국초등바둑연맹 강준열 회장은 축사에서 “바둑이 올해 5월 30일에 개최되는 제주도 전국소년체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바둑에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늘 모든 참가자들이 좋은 성적 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회를 주최한 <일요신문> 신상철 사장(한국중고바둑연맹 회장)은 개회사에서 “바둑대회가 4회째를 맞이하면서 점점 대회가 자리를 잡아가고 성숙해가고 있다”며 “Hello baduk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새로운 만남과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여러분들도 기존에 하던 컴퓨터 게임보다 삼천 년 이상 된 게임인 바둑을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