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유형별로 보면 신체적 학대(35.7%)와 정서적 학대(36.9%)가 가장 많았고, 방임(13.6%), 경제적 학대(10.3%)가 뒤를 이었다.
신고자는 관련기관(38.3%), 친족(19.0%), 피해자본인(17.4%), 신고의무자(16.0%) 순이었다.
서울시는 노인 학대에 대응하기 위해 일시보호시설 4곳과 노인전문병원 2곳, 응급의료 기관 1곳을 지정하는 등 긴급보호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일시보호시설의 경우 올해 4월부터 재학대 위험으로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워 잔류를 원하는 노인의 경우 학대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보호기간을 연장, 심리상담치료 등 정서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학대받는 노인의 생활여건을 조속적으로 조사,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사후관리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노인 학대 전문상담전화 1577-1389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11~15일 신청사 1층에서 ‘어르신 학대예방 사진 및 카툰’ 전시회를 개최한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