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1970년 준공된 서울역 고가를 철거하지 않고 주변지역과 연계해 녹지,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재생, 사람 중심의 보행거리로 탈바꿈시키고자 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프로젝트다.
시는 이달 중순 사업시행자인 코레일과 TF구성을 완료하고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북부역세권의 효율적 토지이용과 통합건축계획에 따라 대체교량을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설치하는 한편, 근거리 우회결로를 마련하고 동서간 간선축을 보강하는 등 차량개선을 위해 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북부역세권 개발 가시화와 함께 코엑스.잠실~서울역~상암.수색~고양 킨텍스를 연결하는 MICE 축도 구상 중이다.
이와함께 10년간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남대문시장을 다시 살리기 위한 종합발전계획도 추진한다. 남대문시장은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정부 주관의 ‘글로벌 명품시장’에 선정돼 2018년까지 5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외에 중림.회현.청파동 권역별 상황에 맞는 재생발전계획을 수립,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단순히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보행공원을 만드는 사업이 아닌, 침체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역 서쪽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심과 서북권역을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서울역 일대를 바꿔나가는 종합발전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