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와 만나서 회사에서 제공한 도시락을 먹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일요신문]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직원 자녀의 아빠 직장 돌아보기’와 ‘협력업체와 가족의 정 나누기’ 행사를 각각 개최했다.
남동발전 본사 1층에 운영하는 어린이 집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자녀를 어린이 집에 위탁한 직원 40여 명이 점심시간에 어린이집을 깜짝 방문해 자녀들과 식사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어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일터를 찾아 가정의 정을 돈독히 했다.
기획처 재무팀 장상욱 차장(36)은 “아침에 어린이집에 데려다 놓으면 퇴근할 때까지 볼 수가 없어 아이들이 항상 눈에 밟혔는데, 모처럼 가족이 함께 점심식사를 할 수 있어서 우리가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동발전 임직원들은 시설과 청소 등 용역 담당자들에게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하며 함께 일하는 동료의 정을 나눴다.
시설·청소용역 직원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는 장면.
남동발전 허엽 사장은 “가정은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다. 기업이 영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생활이 가정과 회사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해 진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직원 가족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직원 및 직원 가족 간의 친화를 위해 예술적 소양을 겨루는 ‘한남전 미술대전’을 개최한데 이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최신 영화 상영회’, ‘남동 가족애 물들다’ 등 가족 참여 행사를 꾸준히 기획해오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