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들이 부산신항 3부두 한진해운신항만(주) 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 1만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아미호의 하역작업 현장을 본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IPA)는 공사 항만위원회 위원들이 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산항과 평택항을 시찰하는 국내 항만 벤치마킹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IPA 항만위원회 정준석 위원장을 비롯한 항만위원들은 8일 부산항에서 부산신항 및 북항 재개발 사업지를 직접 둘러보며 부산항만공사(BPA)로부터 사업 경위와 현황, 현안 등을 청취했다.
또한 시찰단은 BPA 항만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부산신항 건설과 북항 재개발 등에 대한 부산항의 경험과 시사점을 청취하고 향후 위원회 간 교류와 협력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시찰단은 이어 평택항을 방문, 평택항홍보관과 PDI센터 등을 둘러 보고 평택항의 전반적인 항만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지난해 말 선임된 항만위원들의 직무수행 지원을 위해 인천항의 주요 현안사항인 인천신항 및 새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과 관련, 항만운영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IPA는 항만위원들이 보다 다양한 항만의 모습을 시찰토록함으로써 외부 인사로 구성된 비상임 이사진의 적극성과 전문성을 제고해 공사의 경영과 항만 운영에 반영하고 이사회의 운영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준석 위원장은 “실제 현장을 가서 보고 타 항의 경험과 노하우를 들으면서 직접적인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위원들 모두가 인천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과 소임을 충실할 수 있도록 추동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유창근 사장은 “항만위원들이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인천항의 운영 여건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향후 항만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PA 항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2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2년 임기의 위원 7인이 확정됐으며 올해 1월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IPA 항만위원회는 정준석 EY한영회계법인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김인현 고려대 교수, 박 진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이동종 인천남항부두운영(주) 대표, 구임회 영앤진회계법인 인천지점 대표, 김일동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이상 인천광역시 추천)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