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산시 하양꿈바우시장(회장 이대희)에서는 9일 송경창 경산시 부시장, 이천수 경산시의회 의장, 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상인회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2주년 대잔치 및 다문화잔치거리 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전 11시부터 다문화공연팀의 댄스와 지역청소년의 벨리댄스 공연이 있었고, 이후 14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및 노래자랑, 경품행사, 지역대학생들이 참여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지난 2013년 5월 개장해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하양꿈바우시장에는 금년부터 다문화 먹거리, 세계벼룩시장, 전통의상 체험, 다문화 한글교실로 구성된 세계풍물 다문화 잔치거리를 조성하여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지역주민 등 내·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문화 먹거리 참여국가로는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터키, 네팔 등으로 평소에 흔히 먹을 수 없었던 케밥, 쌀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전통 민속의상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상인 교육장에서 열리는 다문화 한글교실은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여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글 강좌를 제공해 우리 문화에 좀 더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는 코레일과 연계한 ‘팔도장터관광열차’가 운행되어 수도권 고객 250여명이 하양꿈바우시장을 방문하여 공연을 즐겼으며, 반곡지, 갓바위 등 관내 유명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송경창 경산시 부시장은 “개장 2주년 및 다문화잔치거리 개장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하양 주변에 추진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 착공,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경산 무학지구택지개발사업 등을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아 하양꿈바우시장이 더욱 발전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