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공디자인 민·관 협약 체결식 및 시민 디자인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 이상렬 청운대 총장,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 오세조 연세대 부총장, ㈜이건창호 안기명 사장 등 협약당사자를 비롯해 신은호·황인성 인천시의회 의원, 10개 대학 교수진 및 대학생, 군·구 공무원 및 시민, 인천산업디자인협회, 인천디자인기업협회, 인천디자인센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지역 대학 및 기업과 공공디자인 분야 협력을 통해 인천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범시민 디자인운동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3개 대학교(가천대, 연세대, 청운대) 및 기업(이건)과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공무원·대학생 세미나 및 실무교육에 의한 공공디자인 전문가 양성, 공공디자인 연구·자문·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작년 1월 이미 7개 대학교(인천대, 인하대, 경인여대, 인천가톨릭대, 인하공업전문대, 인천재능대, 한국폴리텍Ⅱ대)와 공공디자인 분야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 전시회, 포럼 등 협력을 진행해 왔다.
유정복 시장은 “도시의 주인인 시민과 함께 하는 디자인 행정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대학, 기업, 공무원이 합심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디자인을 추진한다면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 이어 2014년도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노후 골목을 걷고 싶은 골목으로 만들어가는 디자인 지킴이로서 사업 지역인 중구 및 동구 주민 각 1명을 골목 디자이너로 위촉했다.
또한 공공디자인 특강 및 공공디자인 사업보고도 이어졌다. 공무원, 주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인천시 공공디자인의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인하대 김경배 교수의 특강과 함께 김현선 디자인 연구소장의 2014년도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의 성과보고가 있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설문조사, 제안사업투표에 참여했다.
이길주 시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 대학, 기업, 공무원이 함께 디자인 거버넌스를 구성해 새로운 디자인 기법으로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