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지난 달 수도권 대학을 시작으로, 오는 21일에는 부산 동아대학교 다우홀에서 ‘2015 지식향연’ 강연을 진행한다.
인문학 중흥사업을 브랜드화 해 매년 20억씩 지원·육성할 방침으로 ‘2015지식향연’은 일반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인문학의 대중적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문, 예술, 패션을 통해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철학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꾼 청년 영웅, 나폴레옹’ 테마로 강연
워털루 전쟁 200년을 맞아 ‘세상을 바꾼 청년 영웅, 나폴레옹’이란 주제로 그 서막을 올린다.
강연은 문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세상에 대한 통찰과 새로운 세계질서를 창조한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들려주는 송동훈 문명탐험가와 김용택 시인, 그리고 솔리 앙상블의 현악 4중주 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지식향연’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청년 영웅단 20명‘프랑스-벨기에-영국’ 그랜드 투어, 채용 특전까지
지식향연 인문학 콘서트에 참가한 대학생 가운데 더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를 하기 원하는 이들에게는 ‘인문학 청년 영웅’에 도전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인문학 청년영웅’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미션 통과 후 3박 4일간의 인문학 캠프과정을 거치며, 전국에서 최종 2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최종 선발된 ‘청년 영웅’에게 송동훈 문명탐험가의 설명을 들으며 프랑스 대혁명시대와 그 당시 나폴레옹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벨기에-영국을 방문하는 그랜드 투어를 제공한다.
또 이들의 지속적인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인문학 도서와 가을 학기 장학금을 지원한다.
나아가 ‘청년 영웅’에게는 채용 시 서류전형 및 1차 면접을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특전이 부여되며 지난해부터 스펙 중심의 평가 방식을 탈피해 오디션 방식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새로운 채용 전형 ‘드림스테이지’ 최종 면접에 직행하게 된다.
드림스테이지에서는 서류, 스펙을 전혀 보지 않고 철저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준비과정과 잠재역량만으로 평가해 더욱 열린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신세계그룹 인사총괄 임병선 상무는 “신세계그룹이 계승해 온 ‘고객제일주의’는 ‘인간중심’ 이념을 바탕으로 한다”며 “앞으로 인문학 중흥사업 비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동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