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한항공의 인천-난닝 노선취항을 기념해 인천공항 3층 9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마케팅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 강영식 대한항공 부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일요신문]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지난 11일 대한항공이 인천과 중국 난닝을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난닝 노선은 중국남방항공이 단독으로 주 2회 운항해 왔으며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B737(138석)을 투입해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남부 광시성에 위치한 난닝은 아열대 해양성 기후에 속해 있어 연평균 기온이 21도로 따뜻하며 칭슈산, 대룡호 등 산하가 아름답고 사시사철 늘 푸르러 ‘녹색의 도시’, ‘휴식의 도시’라고 불린다. 또한 홍콩, 베트남과 인접해 있어 다국가 연계 관광이 가능한 거점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의 이번 취항으로 한-중 간 여행객들의 편의가 증대되고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사장은 “인천공항의 중국 노선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전년 동기대비 여객이 27.2%, 환승객이 12.2% 증가하는 등 유례없는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중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항공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국민의 교통 편의성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