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박경엽 원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 해군잠수함사령부 윤정상 사령관(앞줄 왼쪽에서 7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한국전기연구원 창원본원에서 <잠수함 핵심설비 시험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미래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과 해군잠수함사령부(사령관 소장 윤정상)는 지난 12일 차기 잠수함인 장보고-Ⅲ급의 성공적인 도입과 자주적인 전력 건설 및 우수 해상전력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창원본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 박경엽 원장, 권순만 전기추진연구본부장, 해군잠수함사령부 윤정상 사령관, 이성환 909전대장 등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체결에 따라 향후 상호 기관·부대 방문 및 현황 확인, 잠수함장비 운용 현장지원, 정기적 상호교류를 통한 시험장-운용군 의견교환과 장보고-Ⅲ 잠수함 추진체계육상시험 시 요구 성능 확인 등에서 협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잠수함개발 핵심시설과 운용부대 간 협력 및 최신 시험 설비와 장비운용의 경험적 노하우(Know-how) 공유를 통해 실전에 부합한 장비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연구원 류홍제 전기추진연구센터장은 “LBTS는 추진전동기, 발전기 및 디젤엔진은 물론 인버터, 배전반, 차단기 및 군용전지 등 관련 기술이 총망라된 융·복합 기술사업”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차세대 잠수함 국산화 관련 추진기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성능확인 및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환 잠수함사령부 909전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 기관의 발전은 물론, 장보고-Ⅲ급 차기 잠수함의 성공적 도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기관 간에 긴밀한 협조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잠수함 승조원들이 앞으로 도입되는 장비를 완벽히 운용할 수 있는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