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항만공사 홍경원 운영본부장(오른쪽 줄 앞에서 세 번째)이 중국 광시성 우쪼우시 주쉐칭 시장 등 고위관계자 일행에게 인천항의 운영현황과 비전, 성장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다.
[일요신문]중국 광시성(廣西省) 우쪼우시(梧州市) 고위 관계자들이 인천항을 방문해 경제협력 및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13일 우쪼우시 주쉐칭(朱學慶) 시장과 친전밍(覃振明) 부비서장 등 시정부 고위관계자 5명이 양장석 경영본부장, 홍경원 운영본부장과 면담한 뒤 인천항 내항과 갑문 등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양장석 경영본부장,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주 시장 일행에게 인천항 운영현황과 신항 및 새 국제여객부두 개발계획을 비롯한 인천항의 비전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브리핑했다. 또 인천항이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 상대적으로 북중국 지역에 집중돼 있는 기존 항로와 네트워크를 남중국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임을 설명했다.
양측은 경제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으며 주 시장 일행은 이후 인천항 내항 및 갑문 등을 돌아봤다.
우쪼우시는 인구 320만명의 광시성 중심도시다. 특히 광시지역과 광둥(廣東省)지역을 잇는 요충지에 위치해 우쪼우시의 항구인 우쪼우항은 2014년에 3천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등 중국의 대표적인 28개 내륙항구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우쪼우시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크 활동과 함께 광둥성·광시성 등 남중국 지역과의 화물·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고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