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양군(군수 권영택)과 영양우체국(국장 최영우)은 2015년 5월 13일 영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체험문화공간 조성과 지역정서함양을 위한 느린우체통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평소 스마트기기, 이메일 등 빠른 것만을 찾는 시대에 손편지와 기다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느린우체통을 운영하여 지역명소 부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이다.
이번에 설치‧운영하는 느린우체통은 비치된 무료엽서를 작성하여 가족이나 본인 또는 연인에게 보내면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써, 우리 모두의 미래에게 과거를 체험하는 색다른 추억 만들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양군은 영양양조장과 일월면 주실마을 그리고 석보면 두들마을에 설치될 느린우체통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우편물을 수거하여 우체국에 발송 의뢰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느린우체통 안내문과 필연대 등을 설치하여 사용자의 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느린우체통 설치‧운영으로 전통문화와 문학이 살아있는 영양의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감성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