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리시
[일요신문] 경기 구리시 교문동 딸기원로 일원 마을 벽화가 한 폭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이 마을 벽화사업이 최근 완성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후·퇴색돼 칙칙했던 마을 골목길 담장이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이곳 벽화는 기존 도색위주 방식과 달리 파타일 및 입체장식을 부분적으로 사용했다.
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화분과 화단도 조성, 거주민은 물론 통행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구리여중 한 학생은 “삭막했던 담장이 화병 속 꽃처럼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뻤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생애 작은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고 흐뭇해했다.
시 관계자는 “노후된 마을의 담장을 화사한 분위기로 바꾸는 벽화미관 사업은 주거공간과 문화예술이 상생하는 아이디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벽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