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안경, 주사위, 이어폰, 이쑤시개 등 그의 손끝을 거치면 모두 화려한 황금 액세서리로 변한다. 황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는 셈. 사정이 이러니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황금 신발끈과 황금 이어폰의 경우 가격은 1만 4995달러(약 1600만 원)며, 황금 젓가락은 1695달러(약 185만 원), 황금 안경은 7만 5000달러(약 8200만 원), 황금과 다이아몬드가 새겨진 축구공은 37만 5000달러(약 4억 원)다.
최고가 작품은 24k 금으로 도금된 산악자전거다. 가격은 무려 50만 달러(약 5억 5000만 원). 자전거 앞부분의 로고는 500개의 검정색 다이아몬드와 600개의 노랑색 사파이어로, 그리고 안장은 악어가죽으로 제작되어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