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고갈돼 가는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확보와 지역특산 어종의 육성으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15일 서도면 주문도리 하단 분지골어장에 점농어 치어 28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치어 방류사업은 군 수산관계자를 비롯해 수산사무소, 경인북부수협, 지역 어촌계장 및 어업인 등 10여명이 방류행사에 참여했다.
최근 강화 관내의 연안어장은 남획, 어장환경 변화 등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돼 단위 노력당 어획량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강화군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종묘를 방류해 수산자원을 증강시키고 나아가 어업인 소득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점농어 치어방류를 시작으로 꽃게(5월말), 우럭(6월), 민어(11월)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라며 “방류 수역에 대해 일정기간 어구제한, 포획금지기간 등을 설정하고 어촌계 어업인 및 낚시인에게 포획금지 체장 홍보 및 지도·단속을 병행해 수산자원을 증강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